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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声】中国古诗词《愁怀》——朱淑真

沪江韩语干菜 2024-06-15 07:00

갈매기, 해오라기원앙이 같은 연못에 살다니 저들은 날개가 서로 안 어울린다는 걸 알아야지.

봄의 신, 꽃을 위해 주인 노릇 못할 바엔 차라리 연리지가 안 자라나게 했어야지.

―‘근심(수회·愁懷)’ 주숙진(朱淑真·약 1130∼1185)

鸥鹭鸳鸯作一池,须知羽翼不相宜。东君不与花为主,何似休生连理枝。

-《愁怀》朱淑真(约1135年~约1180年)

가슴에 맺힌 원한을 풀 길 없는 시인, 연못에 한데 모여 사는 새 무리와 나뭇가지에 아슬아슬 매달린 꽃을 바라보며 제 처지를 곱씹는다. 새는 날갯짓을 나란히 할 수 있는 무리끼리 어울려야 오래, 그리고 멀리 함께 날 수 있는 법. 그런 새들끼리는 같은 연못에 머무는 게 축복일 것이다. 하지만 갈매기나 해오라기 등은 애당초 원앙류와는 어울릴 수 없는 부류, 한 공간을 공유하는 게 서로 낯설고 불편할 터다. 연리지(連理枝)는 두 그루의 나무에서 뻗은 가지가 하나로 뒤엉킨 형상을 한 나뭇가지, 그 연리지에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자 비바람이 몰아친다. 꽃을 시기하여 낙화를 재촉한다. 이럴 바엔 뭐하러 연리지를 키웠나. 시인은 봄을 주관하는 신이 외려 원망스럽다. 자신의 결혼 생활에 적색 신호가 들자 시인은 부부의 애정을 상징하는 원앙과 연리지를 떠올렸고, 이 자연의 조화(造化)가 일그러지자 원망의 화살을 애꿎은 봄의 신에게 날렸다.
太多的怨恨郁结在心头,看着莲花池旁的鸟群和树上悬垂的花枝,诗人回味着自己的处境。鸟儿们只有并排飞,才能飞的更远、更久。它们能呆在同一个莲花池是幸运的。但是像海鸥、白鹭和鸳鸯就不是同类,它们之间的共处是非常不舒服的。连理枝是指两棵树的枝干合生在一起的一种现象,连理枝上一开花,就遭遇风雨交加。这是嫉妒这些花儿们,催促它们凋落。既然如此,为何还要养连理枝。诗人反倒埋怨春天的神。当自己的婚姻生活亮起红灯时,诗人想起了象征夫妻爱情的鸳鸯和连理枝。当这种自然造化被扭曲时,怨恨的箭就瞄准了无辜的春天的神。

주숙진은 성리학자 주희(朱熹)의 질녀로 알려진 남송의 재녀(才女). 말단 벼슬을 하던 남편의 학대를 견디지 못해 혼자 수도 변경(汴京)으로 와 한 재상 부인의 집에 기거하며 적지 않은 작품을 남긴 불운의 여류시인이다.
朱淑真是理学家朱熹的侄女,南宋的才女。她同时也是一位不幸的女诗人,因无法忍受当小官的丈夫的羞辱,独自上京(汴京),寄居在一位宰相夫人的家中,留下了不少作品。

今日词汇:

갈매기【名词】海鸥

해오라기【名词】白鹭 ,碧鹭

원앙【名词】鸳鸯

아슬아슬【副词】胆战心惊地 ,惊险

기거하다【他动词】寄居 ,客居

뒤엉키다【自动词】交织 ,纠缠

몰아치다【自动词】交加,袭来

시기하다【他动词】猜忌 ,忌妒

외려【副词】“오히려”的略语。反而 ,反倒

句型语法:

-다니

用于动词词干、形容词词干,以及过去时制词尾았/었/였和将来时制词尾겠后。表示说话人针对别人那里听到的事实,表达自己的看法或感情。

두 쌀짜리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다니 정말 놀랐군요.
听说两岁的孩子能读书,真是令人吃惊。

그런 사람을 믿는다니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听说他相信那种人,真是难以理解。

补充说明:根据引用部分终结形式的不同使用“(느/으)냐니,자니,(으)라니,(이)라니”等形式。

나보고 누구냐니 나를 모르니?
看着我,问是谁这一点来看,难道不知道我吗?

아침마다 운동장에서 뛰라니 아이들이 힘들어 하지요.
听说每天早上叫孩子们在运动场上跑跳,这样会累坏孩子的。

여기가 우리 회사인데 출입금지라니 무슨 일이 있었어요?
这里是我们公司,上面写着出入禁止。发生什么事了?

수미 씨 선보는데 나보고 같이 가자니 무슨 말입니까?
秀美要去相亲,看着我说一起去。是什么意思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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