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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结”VS韩版“爸爸”:韩国综艺的生存法则

沪江韩语满子 2015-03-10 09:45

随着韩版《爸爸去哪儿》的停播,饱受争议的韩国MBC综艺节目《我们结婚吧》随即崭露头角。《我结》何以秒杀超高收视率的《爸爸》存活至今?让我们一起解析韩国综艺的生存法则吧!

아이들의 성장기를 다루며 아이 예능프로그램의 서두를 연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폐지됐을 때 “그럴 때가 됐지”보다는 “‘우결’이 아니고”라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시청률은 그렇다고 해도 억지스러운 설정과 이어지는 출연진의 연예설 등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듯한 ‘가상 결혼’이라는 포맷에 의구심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开创儿童综艺节目先河,关注孩子成长的韩国MBC综艺《爸爸!我们去哪儿》停播,该消息一出,得到最多的反应不是“终究会有这一天”,而是“怎么不是‘我结’”。为何会有如此反应?且不谈收视率,综艺《我们结婚吧》勉强的节目设定以及各种蛊惑观众的明星绯闻令大众对其“假想结婚”的模式产生怀疑。

그러나 이 같은 표면적인 요소를 한풀 벗겨내면 치열한 경제 논리가 고개를 쳐든다. ‘아빠 어디가’ 퇴출은 되풀이되는 포맷으로 더는 기업의 돈을 끌어낼 수 없다는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但如果撇开这些表面因素,我们会发现一场激烈的经济竞争。相关行业人士分析,《爸爸!我们去哪儿》之所以会退出,与其一成不变的模式令企业再无商机可寻有直接关系。

‘우결’은 홍종현에 이어 김소은의 열애설이 터지고 마무리도 썩 석연치 않았지만, 이로 형성된 논란을 이야깃거리로 만드는 민첩함을 보였다. ‘우결’의 생존 비결은 바로 매출을 끌어주는 이 같은 ‘이야깃거리’에 있다.
尽管《我结》中洪宗玄和金素恩的绯闻已告一段落,但可见产生话题的快速性。《我结》的生存秘诀就在于不缺这类有利于促进销售的“话题”。

가상 결혼을 소재로 한 만큼 신혼집을 만들고, 결혼식, 여행은 물론 연인이나 신혼부부가 할법한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기업이나 브랜드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PPL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以假想结婚为素材,企业或品牌方认为在装扮婚房、结婚、旅行等这些极具恋人或新婚夫妇感的场景中进行广告植入,能使观众很自然地感受到产品的魅力。

한 홍보대행사 대표는 “‘우결’은 접근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집이나 여행, 데이트 장소 등 어떤 상황이든 브랜드들이 끼어들기 쉽다”고 말했다.
一位广告代理公司代表称,“‘我结”具备很多值得广告植入的条件。无论是家里还是旅行、约会场所,任何情况都能很轻松进行品牌植入。”

반면 ‘아빠 어디가’에 관해서는 “‘아빠 어디가’는 일단 상황이 제한적이다. 야외 활동이 스토리의 대부분인데 시골이라는 환경이 PPL에 한계가 있다”라며 “실제 초기에 참여한 몇몇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효과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요새 아웃도어가 시들해지면서 빠지는 추세였다”라고 설명했다.
相反,《爸爸去哪儿》中的野外活动是节目发展的主线,郊区的环境对广告植入来说有很多局限性。虽然初期参与的几个户外品牌取得了很好的效果,但最近户外产品的销售每况愈下。

‘아빠 어디가’의 상품 가치 하락은 동 시간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비교하면 더 명확해진다.
通过和同时期KBS2《超人回来了》的对比,可以明显看出《爸爸去哪儿》商品价值的下滑。

한창 상승 무드에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제품 협찬 비용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액수라고 알려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도 크게 앞지르고 있다.
据了解,人气日益火爆的《超人回来了》的广告费在众多综艺节目中位居高位,SBS的《running man》也是首屈一指。

한 아이 용품 브랜드 관계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용으로 설치하는 아이 놀이용 천막 협찬을 위해 대행업체와 접촉했는데 4천만 원을 불러 그만뒀다고 밝혔다.
据某儿童用品品牌相关人士透露,“为了能在《超人回来了》拍摄中投入该品牌玩耍用帐篷,我们曾试图与大企业进行接触,但4000万韩元的要价令我们望而却步。”

그에 따르면 이 액수는 런닝맨의 회당 협찬 비용을 웃도는 수치라는 것이다. 런닝맨의 제품의 회당 협찬 비용은 평균 2천만 원대를 유지하다 상승세를 타면서 5천만 원까지 상승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하락해 2천만 원 선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据该人士称,这个数额甚至超出《running man》的单集赞助费。《running man》每集的产品赞助费保持在平均2000万韩元,最高能达到5000万,但最近可能会重新下滑到2000万左右。

문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인지도가 높은 ‘송일국 삼둥이네’를 제외하면 PPL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무리하면서 진행할 필요가 못 느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他接着表示,《超人回来了》的问题在于,如果没有人气最高的“宋一国家的三胞胎”参演,也许其广告植入效果将大打折扣,甚至根本没有插入广告的必要。

이는 아이들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의 경우 브랜드의 돈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고, 그나마 상품가치는 출연진 개개인의 인지도가 결정적인 요인임을 입증한다.
儿童素材综艺由于缺乏话题性,因而品牌难以从这类综艺中吸金。并且这类综艺的商品价值完全由参演各人的人气决定。

앞서 ‘우결’과 ‘아빠 어디가’에 대한 의견을 말한 홍보대행사 대표는 “PPL이 아직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나 역시 만약 ‘우결’과 ‘아빠 어디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우결’을 택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결’ 포맷이 맘에 들지 않고 시청률도 낮지만 그래도 홍보나 매출 효과는 아직 기대해볼 만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上面提到的广告代理公司代表说道,“广告植入在目前仍是销售的重要途径。如果让我在《我结》和《爸爸》中选择一个广告对象,我会选《我结》。虽然个人不喜欢《我结》的节目模式,收视率也不高,但其宣传及销售效果依然令人期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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