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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哀悼还是演出 李敏镐&朴信惠进退两难

沪江韩语原创翻译 2014-04-18 17:15

乐天免税店原本计划于18日在首尔蚕室运动场为外国观众举行“韩流明星出演的家族演唱会”,但因为16突然发生“岁月号”沉船事故而陷入进退两难的尴尬处境。以李敏镐、朴信惠为首的参演歌手要求演出延期为死者哀悼,但乐天免税店考虑到这场演唱会的特殊性拒绝了李敏镐和朴信惠的要求。

이민호와 박신혜는 당초 18일부터 사흘간 롯데면세점 주최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패밀리 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나 두 사람을 비롯해 몇몇 출연이 예정됐던 가수들은 추모의 의미로 행사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李敏镐和朴信惠当初接受主办方乐天免税店的邀请,参加18日开始连续3天于首尔蚕室综合运动场体操竞技场举行的“韩流明星出演的家族演唱会”,包括两人在内的好几位预计出演的歌手都因为哀悼沉船事故而请求延期。

하지만 롯데면세점 측은 ‘연기 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19,20일 공연은 연기를 결정했다. 하지만 1만 2,000여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18일 공연은 계속 추진 중이다.
但是乐天免税店方面坚持表示“不可延期”。以韩国国内粉丝为对象的19、20日表演已经决定延期了,但是有1万2000多名外国人参加的18日表演却坚持继续举行。

이민호 박신혜 측은 공연 전날인 17일까지 롯데면세점 측에 거듭 연기를 요청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 공연의 참가 명단에 포함된 스타의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대한민국 전체가 추모 분위기다. 이런 상황 속에 공연을 여는 것은 무리라 생각한다. 연예인들이 먼저 나서서 개념 있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업체 측의 입장이 확고해 우리 역시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李敏镐和朴信惠方面到17日为止一再向乐天免税店请求延期,但是不被接受。包括在这场公演参加者名单上的某明星经纪公司相关人士吐露:“大韩民国全民都在哀悼。在这种情况下开演唱会是强人所难。演艺人们正在率先站出来做出一些表率行动,但企业方面却立场坚定,我们也觉得非常为难”。

롯데면세점 측은 이 날 공연을 관람하는 이들이 외국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19,20일 공연은 당연히 취소했지만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들에게 ‘연기’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乐天免税店方面则强调这天观看表演的是外国人这一点。以韩国观众为对象举行的19、20日公演当然已经取消了,但对这些为了看表演不远来到韩国的外国人来说是没有“延期”这一说的。

특히 이민호와 박신혜는 이 공연의 핵심 참가자라 롯데면세점 역시 물러서지 않고 있다. 1만 2,0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인인데 현재 두 사람은 SBS 드라마 ‘상속자들’이 중국에서 소개된 후 최고의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때문에 롯데면세점은 이민호와 박신혜 없는 공연은 생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特别是李敏镐和朴信惠是这场公演的核心参加者,所以乐天免税店也强硬地毫不退让。1万2000名观众中,有一半以上是中国人,现在两人因为SBS电视剧《继承者们》成为中国境内最受欢迎的韩流明星。因此,乐天免税店方面认为没有李敏镐和朴信惠的话,这场公演无法举行。

출연진은 “18일 공연은 연기해야 한다”고 계속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미 롯데면세점 측과 계약을 맺은 상황이라 롯데면세점의 양해가 없이 출연을 거부하면 계약 위반 사유가 발생한다. 스타들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出演方表示一再要求“18日的表演必须延期”,但是至今双方仍未达成协议。因为两人已经和乐天免税店签约了,所以如果没有乐天免税店的谅解而拒绝出演的话就会违反合约。作为明星,这种情况的确是很为难。

롯데면세점 역시 결정이 힘든 건 매한가지다. 외국인 관객의 경우 대부분 이번 주말께 출국한다. 그들이 연기된 행사를 볼 순 없다는 의미다. 금전적 보상을 넘어 롯데면세점의 이미지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관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일찌감치 연기를 결정했다는 측면에서 롯데면세점도 수수방관하며 행사를 강행했다고 보긴 힘들다.
乐天免税店也很难下决定。外国人观光客大部分将在本周周末回国。一旦延期就意味着他们看不了演唱会了。不说金钱上的补偿,延期也会让乐天免税店的形象大打折扣。从一早就决定延期以国内观众为对象的活动上来看,很难说乐天免税店方面是不顾现实情况而强行举行活动。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의 난감한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더더욱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某业界相关人士表示:“我们不是不了解乐天免税店进退两难的处境。在这样也不行,那样也不行的情况才更需要贤明理智的判断”。

롯데면세점 홍보팀 관계자는 18일 OSEN에 “세월호 침몰 참사로 마음이 무겁지만 공연을 보기 위해 외국인 1만 2천여명이 입국한 상황으로 오늘 공연은 불가피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공연이 연기될 경우 외국인들이 다시 항공권과 숙박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2시간 30분 공연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출연진도 마음이 무거운 상황이라 1시간으로 축소해 공연 없이 인사를 나누는 정도로 공연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乐天免税店的宣传组相关人士18日对OSEN表示:“虽然岁月号沉船事件让大家都心情沉重,但是因为1万2000多名外国观众,今天晚上的公演是必须举行的。公演延期的话,外国观众的飞机票和住宿费都要为他们支付,考虑到这些方面,原本预定时长2小时30分的公演因为出演歌手心情沉重,所以想要把时间缩短到1小时左右,不表演,而是让歌手和观众打招呼后结束公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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